6월 중순에서 7월 초,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여름이 다가오면 어느 순간부터 집 주변이나 거리에서 ‘러브버그’라는 곤충이 갑자기 많이 보이기 시작하죠. ‘러브버그’는 우리말로 ‘붉은등우단털파리’라고 하는데요, 이름은 귀엽지만 실제로는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달갑지 않아하는 여름철 불청객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러브버그는 자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익충’이에요. 죽은 식물이나 동물을 청소해서 자연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오늘은 러브버그가 왜 나타나는지, 그리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러브버그, 어떤 곤충일까?
러브버그는 몸은 검고 등에 붉은 털이 덮여 있는 작은 파리입니다.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주로 활동하는데, 짝짓기 후 수명이 짧아 이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요. ‘러브버그’라는 이름은 이들이 짝짓기할 때 붙어서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유래했답니다.
자연에서는 죽은 식물과 동물의 잔해를 청소하는 역할을 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한꺼번에 몰리면 사람과 차량에 달라붙어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왜 이렇게 많이 몰릴까?
러브버그는 특히 밤에 밝은 빛에 끌리는 성질이 강합니다. 그래서 도심지의 가로등이나 집 주변 조명에 많이 몰리게 되죠. 또 숲이나 잔디밭, 부패한 나뭇잎 등 유기물이 많은 곳에서 번식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즉, 자연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려고 벌이는 일종의 청소 작업인 셈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 근처까지 몰려와 불편함이 발생하는 거예요.
러브버그,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1.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기
러브버그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워요. 이럴 때는 가까운 시청이나 구청에 연락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2. 야간 조명 줄이기
러브버그는 밤에 밝은 빛에 유인되니, 야간에 실외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조절하거나 꼭 필요한 곳만 켜 주세요. 그리고 조명 주변에 끈끈이 패드를 붙여 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출입문 틈새와 방충망 점검하기
집 안으로 곤충이 들어오지 않게 출입문과 창문 틈새, 방충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작은 구멍도 막아야 러브버그가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어요.
4. 살충제보다는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실내에 들어왔을 때는 살충제 사용보다는 휴지나 빗자루 등으로 직접 제거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살충제는 다른 유익한 곤충이나 사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세요.
5. 밝은색보다는 어두운색 옷 입기
러브버그는 밝은색 옷에 더 잘 달라붙습니다. 외출할 때는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몸에 붙는 곤충 수를 줄일 수 있어요.
6. 차량 세차는 필수!
러브버그가 차량에 달라붙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체가 차량 도장을 부식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후나 많이 달라붙었을 때는 빠르게 세차하는 게 좋습니다.
살충제는 신중하게 사용하세요!
산림 지역이나 주변에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러브버그뿐만 아니라 다른 유익한 곤충들도 함께 죽을 수 있어 환경에 큰 피해를 줍니다. 사람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살충제 사용은 신중하게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여름바람에 실려 온 작은 러브버그들, 많이 귀찮기는 하지만 사실 러브버그는 자연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죽은 식물과 동물을 깨끗이 정리해 주는 덕분에 자연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거든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 작은 친구들을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세요. 그럼 더 건강하고 편안한 여름이 찾아올 거예요!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더 따뜻하고 소중해지길 바랍니다.
'정부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식물원 마라톤! 지금 신청하세요. (3) | 2025.07.03 |
---|---|
BIFAN, 부천에서 치맥하며 영화 속 주인공 되기! (5) | 2025.07.02 |
요양원 입소 본인부담금 경감 방법! (1) | 2025.06.30 |
BIFAN, 이보다 더 '이상할 수는 없다'! (3) | 2025.06.27 |
착한 가격에 감동받고, 텀블러에 또 감동받고! (3) | 2025.06.24 |